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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래자리, 왜 기원 신화가 두 개일까 아리온을 구한 돌고래와 포세이돈의 청혼을 도운 돌고래, 두 가지 기원 신화와 욥의 관 별자리를 찾는 법, 동아시아의 대응 별자리까지 살펴본다. 기원전 7세기, 코린토스로 향하던 배 위에서 선원들은 유명한 음유시인 하나를 바다에 던지기로 했다. 그의 재산을 빼앗기 위해서였다. 시인은 마지막으로 노래 한 곡을 부르게 해달라고 청했고, 그다음 스스로 바다에 몸을 던졌다. 그를 구한 것은 사람이 아니라 물속에서 그 노래를 듣고 있던 돌고래였다.이 이야기는 그리스 역사가 헤로도토스가 실제 있었던 일이라고 기록한 사건이다. 그런데 정작 밤하늘의 돌고래자리를 설명할 때 고대 천문학자들이 든 근거는 이 이야기가 아니라 전혀 다른 신화였다. 왜 하나의 작은 별자리에 성격이 전혀 다른 두 가지 기원 이야기가 함께 따라다니.. 2026. 8. 12.
화살자리, 누구의 화살인지 합의 못 했다 은하수 속 작은 화살자리에는 헤라클레스의 화살과 아폴론의 화살이라는 두 가지 그리스 신화, M71 성단, 그리고 중국 별자리 좌기(左旗)까지 겹쳐 있다. 여름 삼각형 안에서 화살자리를 찾는 법까지 정리했다. 은하수 한복판, 견우성 알타이르 바로 위쪽에 손가락 두 마디 정도 크기의 화살 모양 별무리가 숨어 있다. 88개 별자리 중 세 번째로 작은 이 별자리를 두고, 고대 그리스 천문학자들조차 누구의 화살인지 하나로 합의하지 못했다. 그리고 2016년 국제천문연맹(IAU)이 이 별자리의 별들에 공식 이름을 붙이면서, 뜻밖에도 그리스의 화살과 중국의 군기(軍旗)가 나란히 하늘에 새겨졌다. 목차헤라클레스와 제우스의 독수리 — 프로메테우스를 구한 화살에라토스테네스가 전한 또 다른 화살 — 아폴론과 키클롭스화살촉에.. 2026. 8. 12.
거문고자리, 왜 리라 아닌 거문고일까 오르페우스의 리라가 어떻게 밤하늘의 별자리가 되었는지, 베가와 고리 성운 M57 같은 실제 천체 정보까지 함께 정리했습니다. 견우직녀 설화 속 직녀성과의 연결, 한국에서 보는 법도 다룹니다. 여름밤 머리 꼭대기 근처에서 유난히 밝게 반짝이는 별 하나가 있다. 시리우스, 카노푸스, 알파 센타우리, 아크투루스에 이어 밤하늘 전체에서 다섯 번째로 밝은 별, 베가다. 이 별이 속한 작은 별자리에는 그리스 신화에서 가장 슬픈 사랑 이야기 중 하나가 담겨 있다. 죽은 아내를 되찾으러 저승까지 내려간 음악가의 악기가, 왜 하필 하늘에 걸리게 되었을까. 목차헤르메스가 만든 악기, 오르페우스의 손에 들리다저승까지 울린 노래 — 에우리디케를 찾아서뒤돌아본 순간, 그리고 오르페우스의 죽음왜 '리라'가 아니라 '거문고'라 불.. 2026. 8. 12.
별자리와 성단 히아데스 성단의 알데바란은 사실 성단의 일원이 아니다. 별자리와 성단이 어떻게 다른 개념인지 플레이아데스·프레세페·M13 성단의 실제 거리와 나이로 확인해본다. 겨울철 밤하늘에서 황소자리를 찾으면 알데바란이라는 주황빛 별 곁으로 V자 모양의 별 무리가 보인다. 이 V자는 히아데스 성단이고, 알데바란은 그 성단에서 가장 밝게 빛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런데 정작 알데바란은 히아데스 성단의 일원이 아니다. 성단까지는 약 150광년, 알데바란까지는 약 65광년. 두 배 넘게 차이 나는 거리에 있는 별이 우연히 같은 시선 방향에 놓여 한 몸처럼 보일 뿐이다.이 어긋남은 별자리와 성단이라는 두 단어를 헷갈리기 쉬운 이유를 정확히 보여준다. 하나는 사람이 하늘에 그은 경계선이고, 다른 하나는 실제로 한 곳에서 태어난.. 2026. 8. 12.
백조자리 61번 별, 인류 첫 거리 측정 제우스가 백조로 변신했다는 레다 신화부터, 인류가 처음으로 별까지의 거리를 실제로 측정해낸 백조자리 61번, 데네브·알비레오의 숨은 이야기, 9월 밤하늘에서 백조자리를 찾는 법까지 정리했다. 은하수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커다란 십자가 모양의 별자리, 백조자리. 대중에게는 제우스가 백조로 변신해 스파르타의 왕비 레다에게 다가간 신화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정작 이 별자리 안에는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별까지의 실제 거리를 측정해낸 별이 숨어 있다. 그 주인공은 신화 속 영웅이 아니라 19세기 독일의 한 수학자였다. 목차은하수를 가로지르는 십자가, 백조자리제우스는 왜 백조로 변신했을까 — 레다의 신화또 다른 전승, 파에톤을 애도한 백조 키크노스데네브와 알비레오, 백조자리를 이루는 별들은하수 속에 숨은.. 2026. 8. 12.
페가수스자리, 왜 하늘로 올라갔을까 메두사의 피에서 태어나 벨레로폰과 함께 키마이라를 물리치고 제우스의 벼락을 나르다 밤하늘로 오른 페가수스. 대사각형 찾는 법과 M15 성단까지 정리했다. 가을 밤하늘 한가운데 떠 있는 커다란 사각형 하나가 계절의 이정표 노릇을 한다. 그런데 정작 이 별자리의 주인공인 날개 달린 말은, 자신을 탄생시킨 괴물의 죽음과 자신을 버린 영웅의 오만함 사이에서 정작 어떤 선택도 스스로 하지 못한 존재였다. 페가수스는 왜 하늘로 올라갔을까 — 그리고 그 답은 흔히 아는 "벨레로폰의 말"이라는 설명만으로는 부족하다. 목차메두사의 피에서 태어나다벨레로폰과 키마이라, 그리고 파트너의 몫버려진 페가수스, 제우스의 번개를 나르다밤하늘의 페가수스 — 대사각형 찾는 법딥스카이 천체와 51 페가시 b동아시아 하늘의 실수(室宿)와 .. 2026.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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