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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파르코스3

처녀자리, 황도 12궁 중 가장 큰 별자리 처녀자리는 1,294제곱도로 88개 별자리 중 2위, 태양이 44일이나 머무는 황도 최대 별자리다. 정의의 여신 아스트라이아와 페르세포네 신화, 세차운동을 드러낸 스피카, 은하 2,000개의 처녀자리 은하단, 한국 봄밤 관측법까지 정리했다.태양은 해마다 황도를 따라 하늘을 한 바퀴 돌며 별자리 13개를 지나간다. 그런데 머무는 시간이 제각각이다. 전갈자리는 고작 7일 만에 빠져나가는데, 9월 16일에 들어선 어느 별자리에서는 10월 30일이 되어서야 겨우 벗어난다.44일. 황도 위 어떤 별자리보다 긴 체류다.그 별자리가 처녀자리다. 정작 도시의 밤하늘에서 눈에 띄는 별은 스피카 하나뿐이다. 흐릿한 별들로 채워진 이 넓은 영역 안에는 인간 곁을 마지막까지 지키다 떠난 여신의 이야기, 2,000여 년 전 한.. 2026. 10. 2.
황도 12궁이란 무엇일까? 매일 보는 별자리 운세, 그 열두 개는 어떻게 정해졌을까. 바빌로니아가 하늘을 12등분한 이유와 지금은 왜 실제 별자리와 어긋나 있는지 정리했다. 포털 사이트마다 '오늘의 운세'는 어김없이 열두 개의 별자리 이름으로 나뉘어 있다. 물병자리, 물고기자리, 양자리… 익숙한 이름이지만, 정작 이 열두 개가 무엇을 기준으로 정해졌는지, 지금도 하늘의 실제 별자리 위치와 정확히 맞아떨어지는지 물으면 대답하기가 쉽지 않다. 사실 황도 12궁은 밤하늘을 관찰하다 우연히 나온 결과물이 아니라, 특정 시대에 특정 목적으로 만들어진 계산 도구에 가깝다. 목차황도, 태양이 그리는 하늘의 길별자리에 '궁'을 붙인 사람들 — 바빌로니아의 발명점성술의 별자리, 천문학의 별자리사실은 12개가 아니라 13개? — 뱀주인자리 이야기별.. 2026. 8. 14.
생일 별자리, 나는 왜 이 별자리일까 일 별자리는 태어난 날 태양이 머문 위치로 정해진다. 바빌로니아의 열두 칸 분할, 춘분을 기준으로 삼은 회귀 황도대, 세차운동이 만든 약 한 칸의 어긋남, IAU 경계로 본 실제 날짜와 한국에서 내 별자리를 볼 수 있는 시기까지 정리했다.3월 25일에 태어난 사람에게 운세 앱과 신문 운세란은 한목소리로 양자리라고 알려준다. 그런데 그날 태양 바로 뒤편에 놓여 있던 별들은 양자리가 아니었다. 물고기자리였다.운세란이 틀린 걸까, 하늘이 틀린 걸까. 둘 다 아니다. '생일 별자리'라는 말 안에는 서로 다른 두 개의 하늘이 겹쳐 있고, 그 둘은 2천 년 넘게 아주 조금씩 벌어져 왔다. 그 틈이 어디서 생겼는지 따라가 보면, 내 별자리가 정해지는 원리가 생각보다 단순한 데서 출발한다는 걸 알 수 있다.목차생일 별.. 2026.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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