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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별자리7

카멜레온자리 뜻, 남극 하늘의 카멜레온 카멜레온자리 이름은 그리스어로 '땅 위의 사자'라는 뜻이다. 1590년대 네덜란드 항해사 케이세르와 더하우트만이 만든 남쪽 별자리의 유래, 옆자리 파리자리와 얽힌 사냥 구도, 4등급 별의 마름모와 별이 태어나는 카멜레온 분자운, 한국에서 볼 수 없는 이유까지 정리했다.카멜레온자리를 처음 하늘에 옮겨 적은 항해사는, 자신의 관측 기록이 별자리가 되어 지구의 위에 그려지는 모습을 끝내 보지 못했다. 그는 1596년 항해 도중 세상을 떠났고, 그의 기록은 동료와 지도 제작자의 손을 거쳐서야 세상에 나왔다.이 별자리에는 그리스 신화가 없다. 고대 지중해 사람들의 눈에는 아예 떠오르지 않는 하늘에 자리하기 때문이다. 대신 이름 자체에 2천 년 넘게 묵은 단어 하나가 숨어 있고, 바로 옆 별자리와 짝을 이루는 장난.. 2026. 10. 14.
비둘기자리, 16세기 말에 만들어진 별자리 프톨레마이오스가 이름 없이 남겨둔 별들이 1592년 플란시우스의 벽지도에서 '노아의 비둘기'가 되기까지. 오리온에서 쫓겨난 별 뮤 비둘기자리, 구상성단 NGC 1851, 한국에서 찾는 법까지 정리했다.2세기 알렉산드리아의 천문학자 프톨레마이오스는 큰개자리 아래쪽에 흩어진 별 몇 개를 별 목록에 적어 넣고도, 그 별들에 그림을 그려주지 않았다. 《알마게스트》에서 이 별들은 어느 별자리의 몸에도 속하지 않는 **'형태 없는 별'**로 남았다.이 별들이 날개를 얻기까지는 1,400년 가까이 걸렸다. 날개를 그려준 사람은 천문학자가 아니라 암스테르담의 목사였고, 그가 떠올린 새는 그리스 신화가 아닌 전혀 다른 책에서 날아왔다. 그런데 이 작은 별자리에서 가장 극적인 이야기는 정작 이름이 아니라, 아주 먼 곳에서.. 2026. 10. 12.
기린자리, 신화 대신 17세기에 붙은 이름 프톨레마이오스가 비워 둔 북쪽 하늘에 1612년 플란시우스가 올린 기린자리. 낙타로 오해된 사연, 1414년 명나라 궁정의 기린, 도망자 별 알파별과 켐블의 폭포, 한국에서 찾는 법까지 정리했다.2세기 알렉산드리아의 천문학자 프톨레마이오스는 1,000개가 넘는 별을 48개 별자리에 나누어 담았다. 그런데 북극성과 페르세우스자리 사이, 제법 넓은 구역 하나는 끝내 어느 그림에도 들어가지 못했다. 희미한 별뿐이라 선을 그을 재료가 없었다.지금 그 자리의 이름은 기린자리다. 그리고 이 이름에는 묘한 구석이 있다. 한국어 '기린'은 목이 긴 아프리카 동물이면서, 어진 임금이 나타날 때 모습을 보인다는 전설 속 상서로운 짐승의 이름이기도 하다. 신화가 단 한 줄도 없는 별자리가 한국어로는 신화 속 짐승의 이름을 .. 2026. 10. 3.
조각칼자리, 이름 붙은 별이 하나도 없다 18세기 라카유가 남긴 조각칼자리는 신화 대신 무엇을 담고 있을까. 이름의 유래, 이름 없는 별들, 퀘이사와 외계행성, 한국에서 볼 수 있는지까지 정리했다. 88개 별자리 중에는 별 하나하나에 이름이 있는 별자리가 있고, 별자리 이름은 있어도 그 안의 별에는 끝내 이름이 붙지 않은 별자리가 있다. 조각칼자리는 후자다. 가장 밝은 별조차 4등급을 겨우 넘고, 신화도 없고, 국제천문연맹이 공인한 고유 이름을 가진 별이 단 하나도 없다. 그런데도 이 별자리 방향에는 '집 없는 퀘이사'라 불리는 은하핵과, 지구 크기의 행성 두 개를 거느린 별이 자리 잡고 있다. 목차라카유는 왜 하늘에 조각칼을 새겼을까'조각칼자리'라는 이름, 하늘(sky)과는 무관하다이름조차 없는 별들 - 조각칼자리의 별을 찾는 법조각칼자리 방.. 2026. 9. 18.
컴퍼스자리, 서기 185년 손님별의 기록 1756년 라카유가 만든 근대 별자리 컴퍼스자리. 신화 없이 제도용 컴퍼스를 하늘에 새긴 이유, roAp별 사이미, 세이퍼트 은하, 후한서가 기록한 서기 185년 손님별, 한국에서 안 보이는 이유까지 정리했다. 컴퍼스자리에는 신화가 없다. 제우스도, 괴물도, 별이 된 연인도 등장하지 않는다. 이 별자리는 18세기의 한 프랑스 천문학자가 자신의 책상 위 제도 도구를 그대로 밤하늘에 옮겨놓은 것이다. 왜 하필 컴퍼스였을까, 그리고 이 별자리에는 정말 아무 이야기도 없을까. 목차컴퍼스자리에는 왜 신화가 없을까니콜라 루이 드 라카유, 희망봉에서 하늘을 재다컴퍼스 옆의 수준기와 자 - 라카유의 제도구 세트사이미부터 제타까지, 컴퍼스자리를 이루는 별들알파 컴퍼스자리 - 6.8분마다 떠는 별세이퍼트 은하와 중성자별,.. 2026. 9. 14.
두루미자리, 1595년 항해에서 태어났다 두루미자리에는 그리스 로마 신화가 없다. 1595년 대항해시대 네덜란드 항해자들의 목숨을 건 남반구 관측에서 태어난 이 별자리의 실제 탄생 과정과 알나이르, 스페어타이어 성운까지 정리했다. 두루미자리를 검색해 들어온 사람 대부분은 습관적으로 신화부터 찾는다. 하지만 이 별자리에는 애초에 신화가 없다. 대신 1595년, 향신료를 찾아 인도양을 건너던 네덜란드 배 위에서 벌어진 실제 사건이 있다. 항해사 두 명이 별을 재다가 한 명은 배 위에서 죽었고, 남은 관측 기록만 암스테르담으로 돌아와 지도가 됐다. 목차그리스 로마 신화가 없는 이유누가, 어떻게 두루미자리를 만들었나왜 하필 두루미였을까 - 이름을 둘러싼 세 번의 번복두루미자리를 이루는 별들망원경 없이는 안 보이는 딥스카이 천체들한국에서는 왜 두루미자리.. 2026.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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