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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이 만든 하늘10

돌고래자리 - 바다의 돌고래는 왜 별자리가 되었을까? 작지만 오래된 별자리인 돌고래자리는 왜 밤하늘의 돌고래가 되었을까요? 아리온을 구한 돌고래 전승과 포세이돈의 혼인 이야기, 프톨레마이오스 시대부터 이어진 별자리의 역사, 수알로킨·로타네브의 독특한 이름과 한국에서 찾는 방법까지 살펴봅니다.밤하늘에서 돌고래를 찾는다고 하면 커다란 별자리부터 떠올리기 쉽습니다. 하지만 돌고래자리(Delphinus)는 오히려 반대입니다. 페가수스자리와 독수리자리 사이에 자리한 작은 별자리로, 네 개의 별이 만드는 조그만 마름모꼴이 몸통처럼 보이고 그 옆으로 별들이 짧게 이어집니다.그런데 이 작은 별자리는 역사가 매우 오래되었습니다. 돌고래자리는 근대에 새로 만든 별자리가 아니라 고대부터 전해진 별자리이며, 2세기 천문학자 프톨레마이오스의 《알마게스트》에 실린 48개 별자리 가.. 2026. 8. 12.
화살자리 - 에로스의 화살일까? 고대 신화와 M71이 숨은 작은 별자리 화살자리는 밤하늘에서 세 번째로 작은 별자리지만 고대부터 전해진 48개 별자리 가운데 하나입니다. 그리스 신화에서 헤라클레스·프로메테우스·에로스와 연결된 여러 전승을 살펴보고, 실제 화살 모양의 별 배열과 구상성단 M71, 한국에서 화살자리를 찾는 방법까지 알아봅니다.여름철 밤하늘에는 백조자리와 독수리자리처럼 눈에 잘 띄는 별자리가 있습니다. 그 사이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불과 몇 개의 별이 가늘고 길게 이어진 작은 별자리가 하나 숨어 있습니다.화살자리(Sagitta)입니다.이 별자리는 작습니다. 국제천문연맹이 정한 88개 별자리 가운데 면적이 세 번째로 작으며, 밝은 별도 많지 않습니다. 그런데 역사는 뜻밖에 깊습니다. 화살자리는 근대에 새로 만들어진 별자리가 아니라 프톨레마이오스가 2세기에 정리한 고대.. 2026. 8. 12.
거문고자리 - 오르페우스의 리라에서 베가와 행성상성운 M57까지 여름 밤하늘의 작은 별자리 거문고자리는 왜 고대 그리스의 리라와 연결되었을까요? 오르페우스 신화와 별자리 전승을 살펴보고, 밝은 별 베가와 식쌍성 셸리아크, 유명한 고리 성운 M57까지 거문고자리의 실제 천문학을 함께 알아봅니다.여름 밤하늘에서 유난히 밝은 별 하나가 눈에 들어옵니다. 베가(Vega)입니다. 한국에서는 흔히 직녀성으로도 불리는 이 별은 거문고자리에서 가장 밝은 별이자, 여름철 밤하늘을 찾는 중요한 기준별입니다.그런데 베가가 속한 별자리의 서양 이름은 Lyra, 즉 고대의 현악기 **리라(lyre)**를 뜻합니다. 한국어 별자리 이름은 ‘거문고자리’이지만, 그리스 신화 속 악기는 엄밀히 말하면 한국의 전통 악기 거문고가 아니라 리라입니다.이 작은 별자리에는 고대 그리스인들이 기억한 유명한 .. 2026. 8. 12.
백조자리 - 한 가지 신화로 설명할 수 없는 백조와 데네브·블랙홀의 하늘 백조자리는 여름 은하수를 따라 펼쳐진 북쪽 하늘의 대표 별자리입니다. 제우스와 레다를 비롯해 여러 그리스 전승이 백조와 연결된 이유, 북십자로 불리는 별 배열, 데네브와 알비레오, 최초의 강력한 블랙홀 후보로 유명해진 백조자리 X-1까지 함께 살펴봅니다.여름밤 은하수가 가장 짙게 흐르는 곳을 따라가다 보면 거대한 십자가 모양의 별 배열이 눈에 들어옵니다. 서양에서는 이 별들을 날개를 펼치고 은하수를 따라 날아가는 백조자리(Cygnus)로 보았습니다.그런데 백조자리는 카시오페이아자리나 안드로메다자리처럼 “이 별자리는 바로 이 인물의 이야기다”라고 말하기가 어렵습니다.고대부터 백조와 연결된 이야기가 하나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가장 유명한 것은 제우스와 레다 이야기지만, 오르페우스와 연결된 전승이나 다른 인물.. 2026. 8. 12.
페가수스자리 - 메두사의 피에서 태어난 천마와 외계행성 발견의 별자리 페가수스는 어떻게 메두사에게서 태어나 벨레로폰의 천마가 되었을까? 고대 그리스 전승 속 탄생과 벨레로폰의 모험, 실제 밤하늘의 ‘페가수스 대사각형’, 구상성단 M15, 그리고 외계행성 천문학의 역사를 바꾼 51 페가수스 b까지 살펴본다.밤하늘의 페가수스자리를 보면 거대한 날개 달린 말이 금방이라도 하늘을 가로질러 달릴 것처럼 느껴집니다.그런데 그리스 신화에서 페가수스의 시작은 아름다운 하늘이 아니었습니다. 영웅 페르세우스가 메두사의 목을 베는 순간, 그 죽음에서 날개 달린 말 페가수스가 태어납니다.그리고 또 다른 영웅 벨레로폰을 만나 괴물 키마이라와 싸우게 됩니다.하지만 여기서 한 가지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오늘날 널리 알려진 ‘페가수스 이야기’는 하나의 고대 문헌에 처음부터 끝까지 완성된 형태로 기록.. 2026. 8. 11.
페르세우스자리 - 메두사를 벤 영웅의 신화와 ‘악마의 별’ 알골 그리스 신화의 영웅 페르세우스는 어떻게 메두사를 쓰러뜨리고 안드로메다를 구했을까? 페르세우스자리로 이어진 영웅 이야기와 고대부터 알려진 별자리의 역사, 밝은 별 미르파크, 주기적으로 어두워지는 알골, 아름다운 이중성단까지 함께 살펴봅니다.밤하늘의 페르세우스자리를 신화 속 모습대로 그려 보면 한 손에는 칼을, 다른 손에는 메두사의 머리를 든 영웅이 나타납니다.그런데 이 별자리에는 신화와 실제 천문학이 절묘하게 겹쳐 보이는 별 하나가 있습니다. 바로 알골(Algol)입니다. 오래전부터 메두사의 머리와 연결되어 온 이 별은 실제로도 일정한 주기로 밝기가 눈에 띄게 감소합니다.물론 고대 사람들이 알골의 물리적 정체를 알고 메두사의 눈에 배치한 것은 아닙니다. 신화적 형상과 현대 천문학적 사실은 구분해야 합니다... 2026.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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