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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상성단3

남쪽왕관자리, 왕관이 아닌 화관이었다 남쪽왕관자리는 왕관이 아니라 화관으로 불렸다. 디오니소스 신화의 실체와 판본 차이, 알페카 메리디아나를 비롯한 주요 별, 딥스카이 천체와 한국에서의 관측 가능성까지 정리했다. 궁수자리 발밑에 낮게 걸린 희미한 반원형 별의 무리. 많은 자료가 이를 "디오니소스가 하늘에 걸어놓은 화관"이라 소개하지만, 정작 이 별자리를 처음 기록한 고대 천문학자들은 그런 이야기를 거의 남기지 않았다. 신화는 있는데 원전은 침묵하는 이 어긋남부터가 남쪽왕관자리를 제대로 이해하는 출발점이다. 목차남쪽왕관자리는 왜 왕관이 아니라 화관으로 불렸을까디오니소스가 하늘에 걸어놓은 화관 - 결정적 순간히기누스가 전하는 또 다른 판본 - 궁수의 화환가장 오래된 기록은 실제로 무엇을 말하고 있을까왕관을 이루는 별들 - 알페카 메리디아나와 이.. 2026. 9. 17.
망원경자리, 밝은 별을 이웃에 빼앗긴 사연 라카유가 계몽주의를 기려 만든 망원경자리, 정작 별을 이웃 별자리에 빼앗긴 사연과 극단 헬륨별 PV 망원경자리, 구상성단 NGC 6584, 한국에서의 실제 관측 가능성까지 정리했다. 88개 별자리 중에서 "망원경"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 별자리는 이것 하나뿐이다. 그런데 정작 이 별자리를 실제 망원경으로 들여다보면 눈에 띄는 것이 거의 없다. 가장 밝다는 별조차 4등급에 가까운 어두운 빛이고, 원래 이 별자리를 이루던 밝은 별 몇 개는 지금은 아예 다른 별자리 소속으로 넘어가 버렸다. 과학의 시대를 상징하려고 만든 별자리가 왜 이렇게 존재감 없이 남게 됐을까. 목차라카유가 남쪽 하늘에 새긴 계몽주의의 상징하늘에 매달린 "공중 망원경" - 왜 이런 모습으로 그렸을까원래는 더 컸다 - 별자리가 줄어든 사연망.. 2026. 8. 17.
별자리와 성단 히아데스 성단의 알데바란은 사실 성단의 일원이 아니다. 별자리와 성단이 어떻게 다른 개념인지 플레이아데스·프레세페·M13 성단의 실제 거리와 나이로 확인해본다. 겨울철 밤하늘에서 황소자리를 찾으면 알데바란이라는 주황빛 별 곁으로 V자 모양의 별 무리가 보인다. 이 V자는 히아데스 성단이고, 알데바란은 그 성단에서 가장 밝게 빛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런데 정작 알데바란은 히아데스 성단의 일원이 아니다. 성단까지는 약 150광년, 알데바란까지는 약 65광년. 두 배 넘게 차이 나는 거리에 있는 별이 우연히 같은 시선 방향에 놓여 한 몸처럼 보일 뿐이다.이 어긋남은 별자리와 성단이라는 두 단어를 헷갈리기 쉬운 이유를 정확히 보여준다. 하나는 사람이 하늘에 그은 경계선이고, 다른 하나는 실제로 한 곳에서 태어난.. 2026.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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