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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행성4

남쪽물고기자리 - 외로운 밝은 별 포말하우트와 고대 남쪽 하늘의 물고기 남쪽물고기자리는 황도 12궁의 물고기자리와는 다른 고대 별자리입니다. 프톨레마이오스의 목록에 등장한 역사부터 물병자리의 물을 받아 마시는 물고기라는 전승, 가을 남쪽 하늘에서 홀로 빛나는 포말하우트, 그리고 그 주변의 행성계 연구까지 살펴봅니다.밤하늘에서 별자리를 찾을 때는 밝은 별 여러 개가 만드는 모양을 기대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남쪽물고기자리(Piscis Austrinus)는 조금 다릅니다. 별자리 전체보다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단 하나의 별, 포말하우트(Fomalhaut)입니다.주변에 비슷하게 밝은 별이 많지 않아 포말하우트는 가을 남쪽 하늘에서 유난히 고립되어 보입니다. 하지만 이 별자리의 진짜 이야기는 밝은 별 하나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남쪽물고기자리는 고대 지중해 세계에서 이미 알려진 오.. 2026. 8. 15.
페가수스자리 - 메두사의 피에서 태어난 천마와 외계행성 발견의 별자리 페가수스는 어떻게 메두사에게서 태어나 벨레로폰의 천마가 되었을까? 고대 그리스 전승 속 탄생과 벨레로폰의 모험, 실제 밤하늘의 ‘페가수스 대사각형’, 구상성단 M15, 그리고 외계행성 천문학의 역사를 바꾼 51 페가수스 b까지 살펴본다.밤하늘의 페가수스자리를 보면 거대한 날개 달린 말이 금방이라도 하늘을 가로질러 달릴 것처럼 느껴집니다.그런데 그리스 신화에서 페가수스의 시작은 아름다운 하늘이 아니었습니다. 영웅 페르세우스가 메두사의 목을 베는 순간, 그 죽음에서 날개 달린 말 페가수스가 태어납니다.그리고 또 다른 영웅 벨레로폰을 만나 괴물 키마이라와 싸우게 됩니다.하지만 여기서 한 가지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오늘날 널리 알려진 ‘페가수스 이야기’는 하나의 고대 문헌에 처음부터 끝까지 완성된 형태로 기록.. 2026. 8. 11.
현미경자리는 왜 하늘에 생겼을까? 라카유가 과학기구를 별자리로 만든 이유 현미경자리는 고대 신화가 아니라 18세기 프랑스 천문학자 니콜라 루이 드 라카유가 만든 근대 별자리입니다. 남아프리카 희망봉에서 남쪽 하늘을 관측한 라카유가 왜 현미경을 밤하늘에 올렸는지, 별자리의 탄생 과정과 실제 모습, 대표 천체까지 살펴봅니다.밤하늘의 별자리라고 하면 제우스와 헤라클레스, 페르세우스 같은 신화 속 인물을 먼저 떠올리기 쉽습니다. 하지만 현미경자리(Microscopium)에는 그런 고대 신화가 없습니다.이 별자리는 훨씬 뒤인 18세기에 등장했습니다.그 무렵 유럽에서는 망원경과 현미경 같은 광학기구가 인간의 시야를 완전히 바꾸고 있었습니다. 망원경은 너무 멀어서 보이지 않던 우주를, 현미경은 너무 작아서 보이지 않던 세계를 열어 주었습니다.프랑스 천문학자 니콜라 루이 드 라카유(Nico.. 2026. 8. 11.
에리다누스자리 - 파에톤이 추락한 하늘의 강과 아케르나르의 비밀 에리다누스자리는 밤하늘을 길게 흐르는 고대의 ‘강’ 별자리입니다. 파에톤의 비극이 어떻게 이 별자리와 연결되었는지 살펴보고, 프톨레마이오스의 기록부터 남쪽 끝의 밝은 별 아케르나르, 가까운 별 엡실론 에리다니와 외계행성까지 실제 천문학을 함께 알아봅니다.밤하늘에는 사냥꾼도 있고, 영웅도 있으며, 신들이 보낸 동물도 있습니다. 그런데 겨울 하늘의 남쪽에는 전혀 다른 모습의 별자리가 하나 있습니다.에리다누스자리(Eridanus)입니다.에리다누스자리는 한두 개의 밝은 별이 뚜렷한 도형을 만드는 별자리가 아닙니다. 오리온자리 근처에서 시작한 별들의 흐름이 남쪽으로 구불구불 이어지며 거대한 강처럼 펼쳐집니다.고대 그리스·로마의 전승에서는 이 하늘의 강에 태양신의 수레를 몰았다가 파멸한 파에톤(Phaethon)의 .. 2026.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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